언제든, 어디서든, 함께 있고 싶으니까.
미야코지마에서 애견과 보내는 호화로운 시간.
여행을 떠날라 치면 나는 애완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고른다. 사랑해서 함께 있고 싶은 건 사람이나 애완동물이나 똑같다고 생각하니까. 따뜻한 기후에 꽃과 녹음이 맞아주는 초봄의 미야코지마(宮古島). 한가로이 내추럴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절이기에 탄생하는 여행 스토리도 다정함으로 가득할 터.
아침해도 기분 좋아.
산책 코스로 제격인 길.
아침 산책은 역시 기분 좋다. 햇빛도 부드러워 겨울의 미야코지마는 정말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곳. 처음인 곳에 와서 두근두근 대는 것도 있는데, 작은 발견까지 하게 된다면 오키나와에 온 추억이 하나 늘게 된다.
개들의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더 멋지지 않을까 항상 생각한다. 하지만 주인의 말을 애완동물들은 이해한다. 내가 바다를 발견하고 「바다까지 내기다!」라 말하면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라는 듯 신난 것 마냥 함께 달려나간다. 둘이 있으면 세상이 평화로이 느껴지곤 하는데, 특히 이 미야코지마의 「자연 그대로」인 속에 있으면 내가 인간으로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말 것만 같다.
바다 카약 모험.
나도 모르게 숨이 멎는 절경 비치.
조그만 파트너와 여행을 떠나자.
산책 도중 발견한 바다 카약 가게에 들렀다. 겨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매우 날씨가 좋았던 것도 있어, 모험을 떠나보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텔레비전을 보며 언젠가 나도 이 꼬마 파트너와 여행을 떠나 카약을 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여기에서 그 꿈을 이루다니……이번 여행은 멋진 모험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개 전용 구명조끼도 있어서 안심. 나도 구명조끼를 빌려서, 자 바다로!
「물고기라든지 돌고래 말야. 거북이 아저씨는 만날 수 있을까?」라 떠들어대는 우리 아이를 보고 있자니, 역시 자연 속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움직이는 것이라면 뭐든 흥미를 보이고, 뭘 봤는지 가만-히 한 점을 응시한 채 굳어버릴 때도 있다. 역시 우리 아이, 귀여워.
카약 끝으로 바람을 맞으며 먼 데를 바라보고 있나 싶었더니 갑자기 내 얼굴을 보며 「나 혼자면 무서워서 못 탔을 텐데 주인님과 함께하니 아무 것도 아니네!」라고, 약간 센 척하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애완동물 가능 집 한 채 대여 펜션.
오늘은 둘이서만 느긋하게 머물자.
미야코지마에는 애완동물을 데리고 숙박할 수 있는 호텔과 펜션이 가득하다. 어디로 할지 망설였지만, 모처럼 느긋이 쉬려고 왔으니 조금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지내는 여행을 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잔디의 감촉이 기분 좋은지, 새롱새롱. 아침부터 뛰쳐나가 산보, 바다 위 대모험…정말 기운 좋다. 근데 나, 좀 지쳤으니까 잠깐 쉴까. 한숨 돌리고 같이 밥 먹으러 가자. 오늘 식사는 스페셜이니까 기대하고 있으렴.
가게로 향하는 도중에도 오키나와 다운 미야코지마의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 처마에 핀 꽃과 시사, 독특한 담벼락. 말 못하는 것이 당연한 하나하나의 사물들이 「서두르지 않아도 돼」라고 말을 걸어온다. 여행을 좋아해 다양한 곳에 가는데, 이곳에는 이상한 매력이 있다.
애완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밥집에서는 메뉴도 특별한 것을 준비해줘서 기쁘다. 언제나 인간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개는 옆에서 부러운 듯 쳐다만 보고 있는 모습이 못 견디겠던 적, 있지 않은가? 그래도 오늘은 같이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겠구나.
친구를 찾으러 가자.
모르는 길을 목적 없이 걷는 것도 즐겁다. 사람에 따라 그냥 걷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필링의 신께서 내려오시는 시간. 「열대 느낌 나는 스위츠를 먹고 싶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만났다, 같은. 그래서 「왠지 모르게 오늘은 망고 스무디 같은 기분.」 그런 느낌이 좋다.
가게의 간판 완코와 그 친구들도 모여 가게 앞에서 수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과 친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 이곳은 마음에 드는 가게 중 하나로 결정.
그런데, 우리 아이는 아직도 기운 펄펄. 오늘은 해가 저물 때까지 여기저기 가 보자.
구름이 천천히 흘러가는 해질녘 조금씩 힐링되어 가.
이렇게 느긋이 보낼 수 있다니, 오늘은 꿈 같은 하루였다. 애완동물 동반 여행은 여러가지 제약이 있을지 모르지만, 애완동물과 함께 여유로이 보낼 수 있게 허락해 준 미야코지마라는 이곳은 여느 곳보다도 호화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동물 애호가들의 이상향이라 생각된다.
섬이 관광지로서 시끌벅적해지기 직전인 이 시기. 소란스럽지도 않고,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평소 도시생활의 영양가 없는 정적과는 달리, 따뜻하게 지켜봐주는 듯한 고요함이 있다. 이것이 미야코지마의 공기일는지도 모르겠다.
このテーマの主な撮影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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砂山ビーチ
- 住 所:
- 沖縄県宮古島市平良字荷川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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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ママ嶺公園
- 住 所:
- 沖縄県宮古島市平良字下里南原地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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グローリーハウス
- 住 所:
- 沖縄県宮古島市平良字下里574-2
- 電話番号:
- 0980-79-0446
- 営業時間:
- 11:00~17:00
18:00~23:00
(LO22:30) - 定 休 日:
- 水曜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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創作ダイニング新堂
- 住 所:
- 沖縄県宮古島市平良字東仲宗根543-1
- 電話番号:
- 0980-73-7150
- 営業時間:
- 11:30~14:00
17: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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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MG
- 住 所:
- 沖縄県宮古島市平良字下里3107-265
- 電話番号:
- 0980-72-9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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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ゥリバー海浜公園
- 住 所:
- 宮古島トゥリバー地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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宮古島シーカヤック倶楽部
- 住 所:
- 宮古島市平良トゥリバー地区サンセットビーチハウス内
- 電話番号:
- 090-2852-0487